첨단 문화

정신적 풍요를 위한 기술 수용


  • 인간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문화 플랫폼으로 구축된 Ithra는 아람코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주는 선물
  • 건물 설계에서 전시와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기술 기반의 시설
  • COVID-19 상황에서도 Ithra Connect를 통해 가상으로 모두가 이용 가능

다니엘 카니 |

킹압둘아지즈 세계문화센터 (Ithra)는 강관 스킨이 적용된 세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건물이다. Ithra는 총 연장 360km가 넘는 개별적으로 벤딩된 강철 튜브로 덮여 있으며, 각 강관은 개별 바코드가 부여되어 정확히 지정된 위치에만 맞도록 되어 있다.

Ithra의 파사드는 총 연장 360km가 넘는 개별적으로 벤딩된 강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강관은 개별적으로 바코드가 지정되어 있으며 유일무이하다
이슬람 건축의 특징인 마슈라비야 (mashrabiya)는 공기의 흐름과 그늘을 만드는 일종의 오리얼 윈도우 (oriel window)이다.

이러한 스킨이 미적 스타일 또는 야간에 조명을 밝혀주는 최첨단 3D 이미지 매핑을 위한 훌륭한 화면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수백 년간 존재해 온 지역 건축의 전통적 특징인 마슈라비야 (mashrabiya)로, 내부 공간을 시원하게 하고 공기의 흐름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Ithra의 강관 스킨은 이 모든 기능과 그 이상을 수행한다. 태양열을 막고 기류를 증가시키며 중수를 모으는 역할을 하며, 이는 결과적으로 건식 조경 (xeriscaping)으로 알려진 Ithra의 첨단 기술 및 고효율 물 사용의 일환으로 활용된다

Ithra의 세련되고 멋진 내부는 외관만큼 현대적이다.

세련되고 지속가능한

이러한 최첨단 기술은 자갈 또는 점토와 혼합된 축축한 토양을 압축하여 블록을 만드는 흙다짐 벽과 같은 아주 오래된 재료 공법과 결합되어 지속가능성의 모범이 된다. 도서관의 벽과 천장은 미세 천공이 있는 아연도금 강판으로 만들어진 서로 겹쳐진 오각형 클래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각적으로 매우 아름다울 뿐 아니라 타일을 통해 음향 반향을 감소시킨다. Ithra는 센터 개소 첫해에 친환경 건축에 대한 국제표준인 LEED 골드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타임지 선정 2018년 ‘세계 100대 명소’에 포함되었다.

Ithra는 오래된 공법에 현대적인 재료를 접목한 지속가능한 건축으로 인정 받아 타임지 선정 2018년 ‘세계 100대 명소’에 포함되었다.

Ithra는 원래 2006년 아람코 설립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도서관으로 구상되었으며,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를 정보 경제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민을 위한 선물로 기획된 것이었다. 2018년 공모전 당선작인 노르웨이 회사 Snøhetta의 설계가 대중에 공개되면서, Ithra는 예술·역사박물관, 공연예술극장, 영화관, 혁신 연구소,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어린이 박물관, 그리고 물론 도서관이 포함된 인류의 잠재력을 위한 엔진으로 성장했다.


Ithra는 표면에 투사되는 3D 이미지의 배경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는 모든 방향에서 수 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볼 수 있는 인상적인 랜드마크이다.

깨달음의 등불

Ithra의 구조 자체에 혁신이 깊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Ithra 전체에서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했다. 하이테크 사운드, 프로젝션 및 조명, 디지털 정보 패널,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는 Ithra 구성요소 각각이 갖춘 측면이다. 아이디어 랩 (Idea Lab)은 소재 라이브러리, 3D 프린터, 디자인 전시, 혁신가·기업가·발명가들의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원형 극장을 갖춘 혁신센터이다. 박물관 전시 Being Saudi는 디자인, 시, 음악 및 의상에 대한 디지털 콘텐츠를 보여줄 뿐 아니라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프로그래밍 책임자인 압둘라 알라시드 (Abdullah Alrashid)는 “방문객들이 문자 그대로 자신이 사우디아라비아 전통 의상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있고, 시와 음악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 콘텐츠를 디지털 기념품으로 자신의 이메일로 보낼 수 있는 진정한 인터랙티브 박물관 전시”라고 설명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 한국, 일본과 같은 국가들보다 앞선 세계 최대의 소셜 미디어 소비국가 중 하나라는 사실 역시 사우디아라비아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분명한 이유가 된다. 예를 들어, Ithra의 모바일 앱은 상호관련성이 높은 경험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어디에 있든 연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앱에는 사물 인터넷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건물 전체에 설치된 블루투스 ‘비콘’을 통해 구현되는 위치 기반 푸시 알림이 포함되어 있다. 복잡한 센서인 이러한 비콘은 전시 또는 갤러리와 관련된 사용자의 위치를 감지하고, 작은 무선 신호를 휴대폰으로 전송하여 Ithra 경험을 개인화한다.

세계를 연결하는 Ithra

COVID-19 팬데믹으로 전 세계의 문화 기관이 문을 닫았고 디지털 방문의 시대가 열렸다. Ithra는 통신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예술, 문화, 지식, 창의성, 공동체라는 5가지 핵심 사명을 지원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의 개발과 제공을 지속할 수 있었다. 이러한 강화된 온라인 이니셔티의 이름은 Ithra Connect이다.

많은 문화 기관과 박물관이 표준 프로그램의 가상 전시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이는 Ithra Connect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일 뿐이다. Ithra 가상 투어, 매일 진행되는 방송, 스토리텔링 팟캐스트, COVID-19 저널 (대중에게 공개되는 양방향 저널), 양방향 토크쇼인 COVID-19 문화 토론, 소모임 및 그 외 많은 프로그램이 있다.

커뮤니케이션·파트너십 책임자인 라니아 빌타지 (Rania Biltagi)는 “현재 세계가 직면한 상황은 글로벌 기관에 대중과의 연결을 유지하기 위해 적응하고 진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겨준다”고 말한다. “우리는 광범위한 관람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의 임무는 문이 닫혔다고 해서 중단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반대이다. 이에 대한 솔루션은 Ithra가 제공하는 모든 것을 완전히 온라인으로 가져오기 위해 우리 직원들의 재능, 우리가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와 기술, 그리고 우리의 디지털 강점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Ithra는 예술, 문화, 지식, 창의성, 공동체의 5대 핵심 사명을 가지고 있다.

모두를 위한 첨단 문화센터

Ithra는 지식, 문화, 창의성, 혁신의 기념비로서, 깨달음의 등불이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민들과 그 외 국가의 국민들에게 주는 선물이다.

문화 센터로서 Ithra는 전통과 혁신, 개인의 성취와 협력, 미래에 대한 강한 비전과 함께 국가적 및 국제적 전망을 모두 반영하는 상징적인 건물을 추구한다.

교육을 향상시키는 디지털 비전과 함께 창의성과 지식에 대한 이러한 강력한 의지야말로 Ithra가 공동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요소이다. Ithra는 인간의 잠재력이야말로 미래로 나아가는 최선의 길이라는 생각에 기반하며, 위기에서 진면목이 발휘되는 것이라면 Ithra는 아람코가 사우디아라비아 사람들에게 놀라울 정도로 적절한 선물임을 분명히 입증했다. 알라시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Ithra는 항상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의 마음과 소통하고 정신을 풍요롭게 하고자 했습니다.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항상 Ithra DNA의 일부였습니다. Ithra는 건축뿐 아니라 제공하는 프로그램의 조합으로 인해 특별한 문화센터이며, 디지털 방식으로 독특한 조합을 제공합니다.”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항상 Ithra DNA의 일부였습니다.”

압둘라 알라시드 (Abdullah Alrashid), Ithra 프로그래밍 책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