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파 스토리

마니파 유전 프로젝트가 특별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창의성, 결단력, 그리고 엔지니어링 역량을 발휘하여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를 해결할 때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를, 다른 어떤 대형 프로젝트보다도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1957년, 수심 15m 미만의 해역에서 길이 45km, 폭 18km에 이르는 거대한 6개의 저류층 유전인 마니파 유전이 발견되면서 그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마니파 유전은 마니파만 아래에 숨어 있는 석유와 가스의 보물창고일 뿐만 아니라 해초와 산호초가 서식하는 섬세하고 민감한 생태계이기도 합니다. 마니파의 청록빛 바다는 진주조개, 바다뱀, 새우, 게, 돌고래, 멸종 위기종인 매부리바다거북을 포함한 바다거북 등 다양한 해양 생물로 가득하며, 철새들의 안식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얕은 바다 바로 아래에 석유가 매장되어 있어 환경적으로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기존의 천해 시추 장비를 사용할 경우 취약한 해양 환경을 훼손할 위험이 있었습니다. 아람코는 그러한 위험을 감수할 수 없었습니다.

마니파만은 인간에게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어민들과 지역사회의 생명줄과도 같은 곳이기도 때문입니다. 남획과 오염에 민감한 생태계를 가진 이 수중 '박물관'을 보존하는 것은 아람코의 기업 목표와 지역사회에 대한 약속에 매우 중요했습니다.

이에 따라, 2006년 아람코는 100억 달러를 투입해 수심이 얕고 생태적으로 민감한 해상 유전에서 석유를 생산할 최적의 방법을 찾기 위한 모험을 시작했습니다.

도전에 맞서다

우선 집중적인 계획 단계부터 시작했습니다. 

혁신적인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했습니다. 엔지니어, 환경 보호 공무원, 과학자, 지질학자, 해양 전문가가 필요했습니다. 

천해에 혁신적인 시추 기술을 적용해야 했습니다.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기술이 필요했습니다.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광범위한 엔지니어링 및 생태학적 평가가 필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기존의 유사한 프로젝트에서 시사점을 도출하는 과정도 필요했습니다.

T프로젝트를 둘러싼 수많은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람코는 극도로 어려운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온 유산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석유 생산 강자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아람코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마니파 프로젝트를 성공시켰습니다.

취약한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아람코 엔지니어들은 새로운 혁신적인 접근법을 고안해야 했습니다. 엔지니어들은 30개의 해상 플랫폼을 건설하는 쉬운 방법을 포기하고 유전의 70% 이상을 육상 유전으로 전환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냈습니다.

이 획기적인 설계는 해저에서 채취한 4,500m3의 모래로 축구장 10개 크기의 인공 섬 27개를 만드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이 섬들은 해상 유전 위의 육상 시추장 역할을 하며41km의 둑길(causeway)로 연결될 계획이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에는 아람코가 엔지니어와 석유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기업이라는 점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아이디어 완성

처음에는 만 전체를 가로질러 해안에서 해안까지 둑길을 건설하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공사에 착수하기 전 아람코는 킹파드석유광물대학(KFUPM)과 협력하여, 이 민감하고 중요한 해양 환경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 결과, 해류의 순환을 유지하고 해양 생물이 심해에서 천해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둑길과 해안선 사이에 개구부를 설계하고, 최대 2.4km 길이의 교량 13개를 추가하여, 해류가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하고 필수 영양분과 산소가 만 전체에 확산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이 연구를 통해 인공 섬과 둑길을 신중하게 배치함으로써 산호초를 보존하고 다양한 해양 생물의 이동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마니파만이 새우와 어류 개체군이 자라기에 최적의 환경으로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아람코의 설계 담당자와 엔지니어들은 27개의 섬, 13개의 교량, 13개의 해상 플랫폼, 15개의 육상 시추 사이트, 350개의 신규 유정, 주입 시설, 다수의 파이프라인, 420메가와트 규모의 열ˑ전기 플랜트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설계 단계에만 400만 시간을 투자하여 136, 149개의 엔지니어링 도면과 설계도를 작성했습니다.

신기술 구현

지면 아래에도 상당한 난관이 있었습니다. 최대 40km 길이의 거대한 저류층 6개가 겹겹이 쌓여 있어, 처음부터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아람코는 저류층 각 층의 실시간 3D 프로파일을 생성하기 위해 마니파 프로젝트 전용 핵자기공명 툴을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질학자들은 지표면의 유정에서 무거운 타르 층을 뚫고 엄청나게 먼 거리에 있는 매장량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영웅들을 지키다

수천 명의 작업자가 아람코 엔지니어링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이들의 안전이 아람코의 가장 큰 관심사였습니다. 아람코는 전문적인 연구와 위험 관리가 필요한 황화수소 가스(H2S) 핫스팟을 파악했습니다.

이에 따라, 풍속을 모니터링하는 제어실을 설치하고 디지털 지도를 통해 잠재적인 H2S 구역을 식별했습니다. 또한, 모든 계약업체가 엄격한 안전 기준을 준수하도록 요구했으며, 4만 명 이상의 작업자가 H₂S 인식 제고 교육을 이수하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3년에는 보건ˑ생산성 관리 연구소(Institute for Health and Productivity Management)로부터 국제 기업 보건ˑ생산성 상을 수상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다

2013년, 마니파 유전의 석유 생산은 예정보다 3개월 앞당겨 시작되었고 비용은 예산보다 10억 달러 이상이 절감되었습니다. 아람코는 품질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공급업체와 제조업체를 5,000회 이상 방문하여 프로젝트 자재의 품질을 확인했습니다.

2013년 7월에는 프로젝트의 첫 번째 이정표인 원유 생산량50만 bpd를 달성했고, 2017년에는 최종 목표인 90만bpd를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원유 생산을 처리하기 위해 아람코는 3개의 동일한 가스-오일 분리 시설(GOSP)로 구성된 마니파 중앙처리시설을 건설했습니다. 각각의 GOSP는 30만 bpd를 처리하여 사우디아라비아 내 다음 3곳의 정유 공장에 납품합니다. 1) 아람코와 토탈(TOTAL)의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세계적인 정유공장인 SATORP, 2) 아람코와 중국석유화학공사(Sinopec)의 합작회사인 YASREF, 3) 아람코가 전액 소유ˑ운영하는 자잔 정유공장. 또한 고객에게 석유를 공급하기 위해 해상과 해저에서 9,000km가 넘는 파이프와 케이블이 설치되었습니다.

마니파 프로젝트는 인프라, 시추, 생산 활동에서 업계 최고의 기술을 사용하고 8000만 시간 이상 무재해라는 업계 최고의 안전 기록을 달성하여, '올해의 혁신적 석유 프로젝트(Innovative Oil Project of he Year)' 상을 수상했습니다..

오늘날 마니파만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아라비아만에 떠 있는 섬 도시의 아름다움과 웅장함 속에서, 반짝이는 산업 시설과 생태적 평온함이 공존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환경 보존을 위해 고안된 이 프로젝트의 혁신적인 엔지니어링 접근법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이 프로젝트의 성과와 영향력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성과를 축하하다

마니파의 매우 민감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아람코는 킹파드석유광물대학과 다시 한번 협력하여 시추, 토지, 대기 보호 조치를 시행하는 엄격한 환경 정책을 준수했습니다.

킹파드석유광물대학 과학자들은 산호초를 촬영하고 매주 해수 샘플을 채취하여 환경의 변화가 없는지 확인하는 등 마니파만의 섬세한 생태계를 면밀히 모니터링했습니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모니터링은 지속되었습니다.

이 신중한 협력의 결과는 이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마니파만의 취약한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았으며, 둑길 설계가 마니파만 안팎 조수의 자연 순환을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강화했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산소 농도 증가는 새우와 어류 개체군에게 더 건강한 환경을 의미합니다. 또한 해초지 면적이 70% 증가했습니다. 산호초의 크기가 커져 둑길의 바위 위까지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다

또한 아람코는 마니파의 해안 보호구역이 지역 전체의 자연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방식으로 개발되기를 바랬습니다. 아라비아만 해안의 맹그로브 군락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3년 한 해에만 25만 그루의 맹그로브를 심었습니다. 맹그로브 군락지는 철새들의 거대한 안식처이자 물수리와 홍학의 보금자리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새들의 안전한 안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둥지 구조물 3개를 설치했습니다. 이 서식지는 해양 환경에서 가장 생산적인 생태계 중 하나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어업에 필수적인 상업용 어류, 새우, 게의 성장 터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마니파만은 큰 성공을 거두어 아라비안 시즈(Arabian Seas)로부터 환경 기술 우수성 1등상을 수상하고 유네스코 환경 책임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사우디 아람코가 창출하는 다양한 이점은 상업적 의무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지난 80년 동안 아람코는 지역사회의 발전과 번영을 돕기 위해 전념했습니다. 

아람코는 사람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가속화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가 미래에 긍정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마니파만 프로젝트는 이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전 세계의 사람, 환경, 경제에 대한 아람코의 노력을 보여줍니다.

새로운 커리어, 새로운 미래

실행 단계에서만 25개국에서 21,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사우디아라비아 국내외의 수천 명의 가족에게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력의 80%가 신입 사원이었으며, 360명의 사우디아라비아 젊은이들이 엔지니어, 오퍼레이터, 유지보수 담당자로 경력을 시작하여 숙련된 사우디 아람코 직원들의 감독 하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2013년 사우디 아람코 직원들은 520만 시간의 교육을 이수했으며 216명의 직원이 워킹 우먼 프로그램(Working Woman Program)에 참여했습니다.

그 결과, 마니파만은 사우디 아람코 전사적으로 수천 명에게 다양한 커리어 기회를 제공하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전 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습니다.

경제 활성화

이 선구적인 프로젝트는 사우디 아람코의 직접 고용을 넘어 사우디아라비아 경제에 광범위한 임팩트를 창출했습니다.

마니파 이외의 지역들도 고용, 민간 부문 사업, 국가 경제 성장이 확대되며 번영했습니다. 예를 들어, 마니파 프로젝트에 사용된 구매 물품 전체의 37%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조되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역 인프라와 서비스도 개선되었습니다.

이러한 번영은 사우디아라비아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설계 단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 UAE의 전문가들이 참여했습니다.

프로젝트 건설을 위해 국내외 기업과 30개의 본 계약을 체결했고, 그 결과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엔지니어링, 조달, 제작 활동이 쉼없이 진행되어 세계 경제에 많은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에너지 효율성을 위한 노력

마지막으로, 마니파만 프로젝트는 열병합 발전을 통해 에너지 자급을 달성할 뿐만 아니라 잉여 전력도 공급할 수 있는 최초의 프로젝트입니다. 또한 마니파에서 생산되는 석유는 전 세계 1억 명의 에너지 수요에 상응하는 양입니다.

마니파만은 전 세계의 뛰어난 팀들의 협업으로 완성된 현대 세계의 경이로움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 성공은 널리 인정받았으며, 아람코는 유수의 상을 다수 수상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 사우디 아람코는 아라비안 시즈로부터 환경 기술 부문에서 기술 우수성 1등상을 수상했습니다.
• 마니파 프로젝트는 인프라, 시추, 생산 활동에서 업계 최고의 기술을 사용하고 8000만 시간 이상 무재해라는 업계 최고의 안전 기록을 달성하여, '올해의 혁신적 석유 프로젝트(Innovative Oil Project of the Year)' 상을 수상했습니다.
• 석유 생산 및 환경 관리를 위한 마니파 엔지니어링 설계는 유네스코 환경 책임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 사우디 아람코의 보건ˑ안전 프로그램은 2013년 보건ˑ생산성 관리 연구소로부터 국제 기업 보건ˑ생산성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