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사우디·한 투자포럼에서 10건 협약 체결

• 이번 협약으로 다운스트림 전략·저탄소 에너지 솔루션 개발 가속화 목표
• 사우디아라비아 내 연 6만톤 주조·단조 공장 설립

사우디 아람코 (이하 아람코 혹은 회사)가 오늘 주요 한국 파트너사들과 1건의 합의서 (agreement)와 9건의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은 다운스트림 전략을 진전시키고, 저탄소 에너지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고, 신규 금융 옵션 (financing options)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식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 주관으로 리야드에서 개최된 사우디·한 투자포럼 (Saudi-Korean Investment Forum)에서 열렸으며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 사우디 아람코의 아민 H. 나세르 대표이사 사장 및 양국의 주요 단체 임원들이 참석했다.

산업용 설비 현지 제조

아람코는 두산중공업, 사우디 산업투자공사 두수르 (Dussur)와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로컬 컨텐츠를 강화하고 벨브, 펌프, 컴프레서, 정두 (wellheads), 프렌지, 열교환기, 가스·풍력터빈 등의 산업 및 프로세스용 설비를 사우디아라비아 제조사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주조·단조 공장 설립을 목표로 한다. 이 합작회사는 사형주조, 자유단조, 기계가공 등을 통해 연간 6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해양 리그, 시추, 해양·엔진 분야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 (OEM) 제품을 공급할 수 있으며 추후 공급 지역을 걸프협력회의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저탄소 에너지 솔루션

한국전력, 에쓰오일, 포스코, 현대오일뱅크, H2Korea, 롯데정밀화학과도 수소 및 암모니아의 공급, 운송, 활용 및 인증을 위한 잠재 협력 기회 발굴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 한국 기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출된 암모니아를 수소로 전환시키는 암모니아 분해 (back-cracking) 프로세스에 대한 타당성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탄소포집 설비를 포함한 대규모 수소·암모니아 설비의 사우디아라비아 내 건설 가능성에 대한 첫 걸음을 의미한다.

금융 솔루션

아람코는 한국수출입은행과 아람코의 한국 기업들 관련 사업·투자 활동 지원을 위한 전략적 금융 솔루션 발굴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 (Heads of Terms agreement)도 체결했다.

아민 H. 나세르 아람코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은 수십 년간 이어져오고 있다. 오늘 이 파트너십을 기술, 제조, 금융 부문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 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중점 개발 중이며,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생산, 탄소 포집·저장 기술 개발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솔루션 개발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이라는 우리의 공동의 목표도 지원한다. 한국 기업들과의  이니셔티브는 아람코의 다운스트림 부문의 확장 및 통합 전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람코와 주요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첨단 기술, 제조, 금융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발전해 나간다는 아람코의 의지를 대변한다.

건설 분야에서는 다음의 합의서가 체결되었다:

• 두산중공업과 두수르 – 사우디아라비아 내 주조·단조 공장 관련

기술 분야에서는 다음의 양해각서가 체결되었다:

• 한국전력 – 암모니아 공급망 조사
• 에쓰오일 – 암모니아 오프테이크 및 물류 관련 잠재 협력
• 에쓰오일 – 저탄소 에너지 솔루션 연구개발 기회 발굴 협력
• 포스코, 현대오일뱅크와 두 건의 별도 양해각서를 통해 블루 암모니아, 블루 수소 분야 잠재 협력 기회 발굴 및 정보 교환
• H2KOREA – 수소 인증 및 규제 요구사항 관련 정보 교환
• 에쓰오일 – 아람코 TC2C (Thermal Crude to Chemicals) 기술 관련 정보 교환 및 잠재 협력 기회 발굴

금융 및 투자 분야에서는 다음의 양해각서가 체결되었다:

• 한국수출입은행 – 전략적 금융 솔루션 관련 주요 조건 합의서
• 에쓰오일 – 벤처 기업 투자 및 스타트업 파이낸싱 관련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