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말씀 감사합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년의 기다림 끝에 세라 위크 (CERA Week)에 다시 오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당연히 우리의 관심은 대부분 코로나19에 쏠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우리 업계는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처하여, 경제와 사업의 운영을 지속하고 여전히 일상 생활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의 예측과는 달리, 경제가 회복되면서 석유와 가스에 대한 수요가 다시 급증했습니다.
만약 대체 에너지가 이러한 부담을 감당할 수 있었다면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포부는 여전히 현실보다 훨씬 앞서 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비극적인 상황으로 인해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에너지 정책의 한계를 드러냈고, 지정학이 허술한 에너지 전환 계획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암울하게 상기시켜줍니다.
저는 여기 모인 우리 모두가 긴장 완화 노력을 지지하며, 고통받는 모든 이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또한 엇갈린 신호는 혼돈을 더욱 가중시켰습니다. 예를 들어, 석유∙가스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 생산량을 늘리라는 요구는 우리 업계의 몫이 되었습니다.
이는 실로 경제적 번영과 에너지 안보에 대한 직접적 위협일 뿐 아니라, 에너지 공급 가격을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는 나날이 기후 보호의 진전을 위태롭게 합니다.
전 세계 에너지 시스템의 완전한 전환을 위해서는 여러 산업 부문에 걸친 수천 개의 초대형 전환 프로젝트가 필요합니다.
현재의 에너지 전환에는 전례 없는 설계, 엔지니어링, 실행 측면의 도전과제가 존재합니다. 에너지 전환은 미성숙하거나 경제성이 없는 다수의 기술과 아직 존재하지 않는 기술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최근 맥킨지글로벌연구소 (McKinsey Global Institute)는 205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달성에 275조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더욱이 국가마다 나름의 우선순위와 고유한 상황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건들이 이러한 현실을 확인시켜 주는데도, 에너지 전환 과정은 많은 경우 에너지 사업 또는 도전과제의 규모와 복잡성에 대한 이해 없이 여전히 편협한 집단 사고에 지배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솔루션에 중점을 두며 과거의 전환과 복잡한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를 다룬 경험이 있는 다수의 에너지 기업과 에너지 전문가는 기껏해야 정중하게 무시되고 있습니다.
이는 사려 깊고 효과적인 전략 수립 방식이 아닙니다.
그러니 오늘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모든 에너지 자원이 필요할 것이며, 우리 업계를 악마화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 업계만이 도울 수 있는 중요한 격차와 실제적 도전과제가 존재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 분야에서 시급한 합의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증가하는 전 세계적 에너지 요구를 충족하고 탄소중립 포부를 달성하기 위해 대체 에너지와 함께 협력하면서 저배출 석유와 가스의 필수적 역할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야 합니다.
우리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탄소포집∙활용∙저장 (CCUS)과 같은 기술과 결합된 블루 수소 등, 탄화수소의 새로운 용도를 적극 수용해야 합니다.
또한 노르웨이와 같은 선진국에서 효과가 있는 방법이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에서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억지 주장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업계도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는 특히 젊은 세대들이 기후 비상사태에 관해 이야기할 때, 우리 업계에 대한 우려를 포함하는 타당한 우려사항을 경청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양한 시나리오 (1.5°C 이내 억제 가능성을 제시하는 시나리오 포함)와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에서 전기자동차, 풍력, 태양 에너지가 수행하는 역할에 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석유와 가스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의 감축을 시급하고 전략적인 우선순위로 강화하고 가속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오늘 저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특별포럼의 출범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정확한 형태와 형식은 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한 포럼은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열린 토론과 모든 관점을 허용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기후 목표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실용적이고 안정적이며 포용적인 전환 계획을 통해 이상주의와 실용주의 사이의 간극을 메워야 합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우리 업계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경청할 준비가 되어 있고, 참여할 의향이 있으며, 업계의 방대한 경험과 기술을 활용하여 간극을 메움으로써 진정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결정적으로, 우리는 에너지 산업 전반과 그 외 산업에도 실제적인 임팩트를 창출하는 솔루션에 대하여 모든 이해관계자 및 파트너와 함께 협력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공동의 노력에 지침이 될 객관적이고 회복력 있는 전환 계획이 필요합니다.
잘 알려진 윈스턴 처칠 수상의 말씀처럼 “도구를 주시면 우리가 임무를 완수하겠습니다 (Give us the tools and we will finish the job)."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