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공식, 아민 H. 나세르 아람코 대표이사 사장 연설문

울산에서 열린 기공식

내외 귀빈 여러분, 신사 숙녀 여러분.

아람코를 대표하여 오늘 역사적인 기공식에 여러분을 모시게 된 것을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윤석열 대통령님께서 참석해 주신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향후 이 부지에 건설될 첨단 석유화학 콤플렉스는 여러 이유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선,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세계 최대의 통합 정유∙석유화학 스팀 크래커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람코에 있어 샤힌(Shaheen)은 아람코의 한국 내 투자 중 사상 최대 규모로, 1단계 투자액인 40억 달러보다 훨씬 큰 규모의 자본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아람코 liquids-to-chemicals확대 전략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고 큰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에게 이 콤플렉스는 아람코의 crude-to-chemicals 기술을 상업적으로 적용한 첫 번째 대규모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있습니다. Crude-to-chemicals 기술은 에너지 집약도를 낮추면서 화학제품 생산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026년 완공 후 이 콤플렉스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수천 가지 제품을 구성하는 수많은 중요한 부산물을 생산할 것입니다.

즉, 콤플렉스가 가동을 시작하면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생산 공정을 통해 저탄소 미래를 향한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단계를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샤힌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가치 측면에서 중요하고 매우 긍정적인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것을 역시 목표하고 있습니다.

아람코가 지금, 이 프로젝트를 위해 울산에 7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은 여러 요인에 기반한 결과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글로벌 석유화학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수요 증가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이러한 결정을 좌우하는 것은 미래 트렌드이지만, 이번 결정에서는 에쓰오일과의 성공적인 이력 역시 중요한 고려사항이었습니다.

실제로 아람코는 에쓰오일을 운영 우수성의 모델로 보고 있습니다. 아람코가 에쓰오일에 처음 투자한 이후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에쓰오일은 세계적인 수준의 통합 정유∙화학제품 생산기업으로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따뜻한 마음, 정책입안자들의 실용적인 접근방식, 산업계 및 국민의 혁신성이 있는 한국은 사업을 운영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한민국의 긴밀한 관계 역시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양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원유가 한국에 처음 수출된 196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이후 수십 년에 걸친 관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양국은 석유, 정유, 석유 화학 측면에서의 협업을 훨씬 넘어서는 관계W로 발전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 최초로 상업용 블루 암모니아를 한국에 선적하면서 이제 양국의 관계는 수소까지 확장되었습니다.

또한 양국 관계는 파트너십으로 발전하여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첨단 산업에서 물류, 스마트시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이 예상됩니다.

간단히 말해, 오늘 착공하는 이 프로젝트가 명확히 보여주듯이 양국은 과거에서 지금까지 진정한 상생의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오늘 이 자리에 대통령님을 모시게 된 것을 더없는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