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중국 개발 포럼, 아민 H. 나세르 아람코 대표이사 사장 연설문

아민 H. 나세르 아람코 대표이사

내외 귀빈 여러분, 신사 숙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베이징에 다시 돌아와 만나고 싶었던 소중한 친구,  파트너들과 함께 하니 멋집니다. 코로나, 유럽에서의 분쟁, 글로벌 경제 불안, 에너지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워져있는 이때 우리가 이 자리에 다시 모였습니다.  

현실적인 시각과 명확함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도 이 복잡성에 더해야 할 것입니다. 이 점에서 우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님의 실용적인 생각을 환영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전통 에너지원과 대체 에너지원이 향후 수십년 간 병행되어야 한다는 시 주석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중국이 에너지 안보의 희생을 통해서 기후 변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것에도 동의합니다.

그리고 “오래된 것을 버리기 전에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시 주석님의 원칙에 깊이 공감합니다. 실제로 아람코는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이미 중국의 에너지 및 개발 우선 순위를 지원하기 위한 세가지 주요 전략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첫째, 2027년까지 아람코의 일일 석유 생산능력을 백만 배럴 증량해 총 1,300만 배럴로 확대하면 중국의 장기적인 에너지 안보가 강화될 것입니다. 그리고 2030년까지 아람코의 가스 생산량을 50% 이상 증량하면 추가로 일일 백만 배럴의 석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됩니다.

둘째, 우리는 석유 생산에 있어서 이미 낮은 탄소 집약도와 메탄 집약도를 더욱 더 낮출 것입니다. 또한, 첨단 탄소 포집 및 저장과 순환 탄소 경제 기술과 같은 솔루션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는 최근 15억달러 규모의 벤처 캐피털 지속 가능성 기금을 설립해 넷제로 달성에 한걸음 가까워지는데 도움이 될 첨단 기술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벤처캐피탈 시장은 필요한 기술 개발과 혁신을 촉진하는데 중요한 투자 기회를 제공합니다. 한편, 전통 내연기관  엔진의 자동차들이 앞으로도 상당 기간 동안 도로를 점유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보다 효율적이고 배기 가스 배출이 적은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지리(Geely)와 르노(Renault)에 의해 설립된 새로운 기업에 참여하기 위한 의향서에 서명한 이유입니다. 이 모든 노력들은 중국이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세번째, 우리는 블루 암모니아, 블루 수소, 일렉트로퓨얼 및 신재생 에너지와 같은 저탄소 에너지를 포트폴리오에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액화천연가스 사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에너지 전환이 발전하면서 물질 전환(Materials Transition) 이슈도 중요해졌습니다.

철, 알루미늄, 시멘트, 콘트리트와 같이 감축이 어려운 산업군에서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중국의 고품격 발전에 필수적입니다.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탄소 발자국이 적은 철판 생산을 위해 바오스틸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양한 에너지 및 비에너지 분야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한 중국 기업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여러 매력적인 기회들을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보다 광범위하게 말씀드리자면, 우리는 기존의 재료를 보완하면서 높은 비용을 낮추는 폴리머와 탄소 기반의 보다 더 지속가능한 첨단 재료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넥셀(NEXCEL)이라는 비금속 기술 전문 센터를 바로 이곳 베이징에 설립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중국의 장기적인 에너지 안보와 고품격 발전을 위한 포괄적인 에너지 및 화학품 공급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바로 이것이 아람코가 배출감축기술 지원을 통한 새로운 저탄소 제품, 화학품, 첨단 재료를 포함해 중국에 대한 에너지 공급을 배가하기로 한 이유입니다.

특히 우리의 광범위한 liquid-to-chemicals 사업 확장 계획의 일환으로 액체를 화학품으로 직접 전환하는데 비상한 관심을 두고, 중국에서 세계를 선도할 통합 다운스트림 부문을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윈·윈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우리는 노스화진케미컬 및 판진신청과 랴오닝성에 최첨단 통합 정유·석유화학 콤플렉스 착공을 위한 계약을 체결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신사숙녀 여러분, 아람코는 에너지 미래에 대한 전망과 그 미래에 이르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에 있어서 중국과 맥을 같이 합니다.

그리고 중국처럼 아람코도 분기가 아닌 수십년 앞을 내다봅니다.

바로 이것이 중국의 장기적인 에너지 안보와 고품격 발전이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아람코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인 이유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