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트레이딩, UAE 푸자이라에 사무소 개설

내년 석유 거래량이 하루 600만 배럴(bpd)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아람코 트레이딩이 UAE 푸자이라에 두번째 해외 사무소를 개설했다. 푸자이라 사무소 개소식에는 압둘아지즈 M. 알 주다이미(Abdulaziz M. Al-Judaimi) 아람코 트레이딩 이사회 의장 겸 사우디 아람코 다운스트림 수석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과 이브라힘 Q. 알 부아이나인(Ibrahim Q. Al-Buainain) 아람코 트레이딩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했다.

다란에 본사를 둔 아람코 트레이딩은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선도 연료 트레이딩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사우디 아람코의 완전자회사인 아람코 트레이딩은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해 원유 및 정유 제품 고객사를 확보한다는 글로벌 확장 노력의 일환으로 UAE 푸자이라에 사무소 개설을 결정했다.

새로 설립된 아람코 트레이딩 푸자이라는 아람코 트레이딩의 가솔린 및 연료유 저장·블랜딩 활동 전체를 담당하게 된다.

알 주다이미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오랫동안 푸자이라에서 사업을 영위해왔다.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런던, 휴스턴 등 전세계로 트레이딩 사업을 확대하면서 현재 다양한 시간대에 속한 지역에서 트레이딩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블랜딩 사업의 중심지인 이곳 푸자이라에 물리적 사업장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오랜 시간 동안 우리를 환영해 주신 고객, 공급업체, 정부 등 푸자이라에서 구축한 관계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 부아이나인 사장은 "최근 몇 년간 아람코 트레이딩은 크게 성장했다. 2012년 거래량 60-70만 bpd로 시작하여 현재는 400만 bpd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거래량 800-1000만 bpd를 기대할 정도로 다운스트림 사업이 성장하고 있으므로, 아람코 트레이딩의 사업도 함께 성장할 것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알 부아이나인 사장은 또한 “푸자이라에서 우리 사업은 성장을 지속하여, 10만 bpd로 시작한 거래량이 현재 가솔린과 연료유를 합쳐 35만 bpd에 이른다. 따라서 푸자이라는 우리의 자산과 가깝고 자유구역에 근접한 최적의 입지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푸자이라 사무소 신규 개설은 아람코 트레이딩이 첫 LNG 카고 판매 소식을 발표한지 불과 1개월만에 이뤄졌으며, 아람코 트레이딩은 향후 LNG 카고 판매를 지속할 전망이다.

아람코 트레이딩은 2012년 정유 제품과 벌크 석유화학 제품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사우디 아람코 해외 정유공장에서 생산된 정유제품으로 시작하여 2017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외 지역에서 생산된 원유의 트레이딩을 시작했고, 이를 통해 세계 최대 석유 수출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의 수익 최적화에 기여하고 있다.

UAE를 구성하는 토후국 중 유일하게 아라비아아해 연안에 위치한 토후국인 푸자이라는 수에즈 동부 지역과 아시아를 잇는 새로운 에너지 수송로의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다. 푸자이라는 이미 로테르담, 싱가포르와 더불어 세계적 규모의 저장 및 벙커링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향후 원유 및 석유제품 설비 확장을 통한 첨단 기반시설 활용을 계획하고 있어 이로 인한 이점을 누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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