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람코, 스미토모 화학으로부터 페트로 라빅 지분 추가 인수
- 양사, 페트로 라빅의 재무 상태 개선 및 턴어라운드 전략 추진 위한 메커니즘 합의
글로벌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 아람코가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해안 소재 정유·석유화학 콤플렉스인 라빅 리파이닝 앤 페트로케미컬 컴퍼니(“이하 페트로 라빅”)의 추가 지분 약 22.5%를 스미토모 화학으로부터 7.02억 달러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아람코와 도쿄에 본사를 둔 스미토모 화학은 2008년 사우디 거래소에 상장된 페트로 라빅의 지분을 현재 각각 37.5% 소유하고 있다. 주당 7 사우디 리얄로 책정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아람코는 페트로 라빅의 지분 약 60%를 보유하게 되어 대주주가 되고 스미토모 화학은 지분 15%를 보유하게 된다. 규제 승인 및 기타 제 3자 승인을 포함한 관례적 청산 조건이 적용되는 이번 거래는 페트로 라빅의 재무 상태 강화를 위한 재무 조치 패키지의 일환이다.
주식 매매 계약 조건에 따라 스미토모 화학이 받는 매각 금액은 페트로 라빅과 합의되는 메커니즘을 통해 페트로 라빅에 투입될 예정이다. 아람코 또한 페트로 라빅의 재무 상태 개선 및 미래 전략 지원을 위해 스미토모 화학의 7.02억 달러에 상응하는 추가 자금을 합의되는 메커니즘을 통해 페트로 라빅에 제공할 것이며, 총 투입 금액은 14억 달러에 달하게 된다.
또한 아람코와 스미토모 화학은 각각 7.5억 달러의 주주 대출에 대한 단계적 면제에 합의했으며, 이는 페트로 라빅의 부채 15억 달러가 직접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이러한 조치는 아람코와 스미토모 화학이 페트로 라빅과 함께 모색할 개선 계획의 일환으로 페트로 라빅의 대차대조표와 현금 유동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기에는 페트로 라빅의 사업 수익성 개선도 포함된다. 또한 이 계약은 아람코의 다운스트림 확장과 스미토모 화학의 일반 화학에서 특수 화학으로의 전환과 부합한다.
후세인 A. 알 카타니 아람코 연료 부문 수석 부사장은 “아람코는 다운스트림 가치 사슬을 강화하고, 계열 정유공장들을 통한 업스트림 원유 판매를 확보하며, 더 많은 탄화수소를 고부가가치 원료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 지분을 높임으로써 페트로 라빅과 더욱 긴밀한 통합을 달성하고 턴어라운드 전략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의 전략적 목표에 맞춰 페트로 라빅과의 기존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타케우치 세이지 스미토모 화학 수석 전무이사는 “변화하는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 부문에서 아람코와 스미토모 화학은 페트로 라빅에 적합한 턴어라운드 전략을 모색하고 페트로 라빅의 미래 계획을 촉진시킬 수 있는 적절한 체계를 찾기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해 왔다. 우리는 아람코와 스미토모 화학이 각각 추구하는 전략 방향에 부합하는 이번 거래가 페트로 라빅의 재무 상태를 크게 개선할 것이라 생각한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