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파스칼, 사우디아라비아 최초 양자컴퓨터 및 중동 최초 상용 양자컴퓨팅 서비스(Qcaas) 플랫폼 출범

사우디아라비아 최초 양자컴퓨터 및 중동 최초 상용 양자컴퓨팅 서비스 플랫폼 출범식에 참석한 아흐마드 알 코웨이터 아람코 기술 및 혁신 부문 총괄수석부사장과 와시크 보카리 파스칼 최고경영자
세계적인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 아람코는 중성원자 양자컴퓨팅 분야의 글로벌 리더 파스칼과 협력해 오늘 사우디아라비아 최초 양자컴퓨터의 공식 가동을 시작했다.
아울러 아람코와 파스칼은 중동 최초의 상용 양자컴퓨팅 서비스(Quantum Computing as a Service, QCaaS) 플랫폼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지역 내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에너지·소재·산업 분야 전반의 양자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화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
QCaaS는 중동 지역 기술 발전의 중대한 이정표로 평가되며 전 세계 잠재 고객들이 클라우드를 통해 원격으로 양자컴퓨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란에 위치한 아람코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이 양자컴퓨터는 안전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에게 즉각적인 저지연(low-latency) 환경의 양자 하드웨어 접근성을 제공해 복잡한 산업현장의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아흐마드 알 코웨이터(Ahmad O. Al Khowaiter) 아람코 기술 및 혁신 부문 총괄수석부사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양자컴퓨팅 분야의 이정표는 사우디아라비아 연구자, 엔지니어, 과학자들이 함께 이뤄낸 성과이다. 공동 교육·연구에 대한 투자를 통해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 세계적 수준의 양자컴퓨팅 핵심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은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을 뒷받침하고, 저탄소 연료 개발을 가속화하며, 저류층 및 공급망 최적화를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이번 성과가 혁신 주도형 경제를 이끄는 촉매제가 되어, 청년들을 위한 고부가가치의 미래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우디 비전 2030 달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와시크 보카리(Wasiq Bokhari) 파스칼 최고경영자(CE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람코는 단순히 양자컴퓨팅 시대를 기다리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리더로서 그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양자컴퓨터 가동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산업 과제들이 이제 파스칼의 양자 프로세서, 소프트웨어, 특화 솔루션을 통해 해결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파스칼은 아람코의 핵심 사업 운영에 자체 시스템을 적용하는 한편 이를 지역 내 기업과 연구 커뮤니티에도 제공함으로써, 실용적이고 안전한 양자컴퓨팅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자 한다.”
파스칼은 2019년부터 최적화, 시뮬레이션, 인공지능 분야의 복잡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성능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왔다. 2025년 11월 첫 도입된 파스칼의 양자처리장치(QPU)는 중성원자 기술 기반으로 200개의 프로그래밍 가능한 큐비트를 제어한다. 이번 공식 가동을 통해 이 시스템은 다양한 산업 활용 분야에서 본격 운영에 들어가게 되며, 기업들은 실제 산업 현장의 과제 해결을 위한 양자 기반 솔루션을 탐색·개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아람코는 핵심 고객사로서 상용 운영이 가능한 QPU 기반의 다양한 활용 사례 로드맵을 추진하고, 에너지·소재·산업 운영 전반에 적용할 양자 하이브리드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기관·대학·기업 등 외부 기관들도 파스칼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소수의 양자컴퓨터 중 하나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아람코의 사우디아라비아 벤처 캐피탈 부문인 와에드벤처스는 2023년 1월 파스칼에 초기 투자하며 첨단 양자 기술의 현지화와 지역 양자 생태계 조성을 지원했다. 이후 아람코와 파스칼은 기존 컴퓨팅의 한계를 넘어서는 양자 하이브리드 접근법을 기반으로, 다양한 고부가가치 운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인 양자 프로그램을 구축해왔다. 아람코의 주요 협력 분야에는 항만 물류 최적화, 이산화탄소 저장 최적화, 유정 배치, 시추 장비 일정 최적화, 사우디아라비아 양자 전문 인력 양성, 그리고 역내 양자컴퓨팅 접근성 확대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