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환 경제는 일회성 사용보다 재사용을 중시한다.
- 재활용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비용을 절약한다.
-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하여 고속도로 아스팔트를 개선할 수 있다.
혁신적인 산업 재활용
순환경제로의 전환
자원의 사용을 신중하게 관리하여 낭비를 제거하는 것이 순환 경제의 특징이다. 오늘날 많은 선진국에서는 자원을 한 번만 사용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지만, 순환 경제는 동일한 자원의 재사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우디 아람코 CTO인 아흐마드 O. 알-코웨이터 (Ahmad O. Al-Khowaiter)는 순환 경제를 선형적 모델에서 탈피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그는 순환 경제란 재료를 사용하고 폐기하는 것에서 벗어나 소비 감소, 재사용, 재활용을 통해 보다 순환적인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를 위한 대담한 청사진인 비전 2030에는 재활용을 강화해 사우디아라비아의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사우디 아람코는 일부 특히 고무적인 재활용을 실천하고 있다.
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예산을 절감
모든 유형의 산업에서 산업 폐기물이 생성되며, 그 중 상당부분은 처리가 어렵고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 하라드 가스 플랜트는 폐수 증발연못에서 나온 3,500kg의 노후 고밀도 폴리에틸렌을 화분, 케이블 보호관 및 기타 유용한 플라스틱 제품으로 성공적으로 재활용했다.
사우디 아람코의 환경 담당자 압둘라흐만 라쉬카르 (AbdulRahman Lashkar)는 “고밀도 폴리에틸렌은 재활용하기 어렵지만, 하라드 가스 플랜트는 이를 수거 및 세척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찾았다. 사용한 고밀도 폴리에틸렌을 재분쇄하여 새로 만들어진 고밀도 폴리에틸렌 및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 펠렛과 함께 다른 플라스틱 제품을 제조하는 데 사용한다”고 설명한다.
“이 이니셔티브를 통해 우리는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약 3.5 이산화탄소 환산톤 저감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폐기 비용도 절감하여 예산을 40%나 최적화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공항 활주로 재활용
외딴 곳에 위치한 사우디 아람코의 샤이바 설비는 지구상에서 가장 혹독한 환경으로 손꼽히는 세계 최대의 단일 사막 룹알할리 (엠티 쿼터)에 위치해 있다. 2019년은 사우디 아람코의 모든 항공기와 보잉 B767 규모의 항공기까지 관리하며 수년 간 운영을 지속한 샤이바 현장의 공항 활주로를 개보수해야 할 시점이었다.
사우디 아람코는 기존 콘크리트를 기초층으로 사용하는 것을 포함하는 파쇄 기층화 공법을 적용하여 10,000피트에 이르는 활주로의 표면을 재처리하기로 했다. 즉, 콘크리트를 폐기물로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특수 장비로 콘크리트를 잘게 자르고 부수어 아스팔트 포장 공사를 위한 기초층을 만든 것이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도로 건설
지난해 사우디 아람코는 처음으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여 회사 소유 고속도로를 연장했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아스팔트에 첨가하면 아스팔트 콘크리트 혼합물의 강도를 높일 수 있고, 아스팔트 혼합물에 사용되는 역청을 최대 10%까지 감소할 수 있어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플라스틱을 사용하면 아스팔트 혼합물의 강성과 아스팔트 포장 도로의 내구성 및 전반적 성능이 향상되므로, 지속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건설 옵션이 된다. 플라스틱 폐기물이 중요한 환경 문제라는 점을 감안할 때, 플라스틱 도로 기술은 폐기물을 없애고 이미 사용된 플라스틱의 지속적인 사용을 강화함으로써 순환 경제에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