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15억 달러 규모 지속가능 펀드 조성 발표

  • 아람코, 지속가능성에 초점 맞춘 세계 최대 규모 벤처 캐피털 펀드 공개
  • 안정적이고 포괄적인 에너지 전환 지원에 필요한 기술 투자 장려
  • 아람코, 첫 MENA 지역 탄소배출권 경매 참여 예정. 2023년 시장 본격화될 전망

아람코는 안정적이고 포괄적인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기술에 투자하기 위해 15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성 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래투자이니셔티브 (FII)의 여섯 번째 포럼에서 공개되었으며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벤처 캐피털 펀드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아람코의 벤처 캐피털 자회사인 아람코 벤처스 (Aramco Ventures)가 관리하는 이 펀드는 아람코가 온실가스 배출을 낮추면서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는 연장선이다.

이 펀드는 아람코의 신규 저탄소 연료 개발 및 2050년까지 완전 소유 운영 자산의 넷제로 달성 목표를 지원하는 기술에 투자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탄소 포집 및 저장, 온실가스 배출, 에너지 효율, 자연 기반 기후 솔루션, 디지털 지속가능성, 수소, 암모니아 및 합성 연료 등의 분야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글로벌 투자를 목표로 한다.

또한, 아람코의 완전 소유 자회사인 아람코 트레이딩 컴퍼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가 처음 주관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경매에 참여했다. 이는 올해 초 아람코와 PIF가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범할 지역 내 자발적 탄소시장에 참여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야시르 오스만 알 루마이안 (Yasir Othman Al-Rumayyan) 아람코 이사회 의장은 “기후 변화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아람코의 전략과 투자 결정이 지속가능성과 통합된 이유다. 아람코는 글로벌 에너지 문제에 대한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함과 동시에 혁신과 협력을 활용하고 있다. 우리는 대규모 투자를 촉진하고 국내외 주요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저배출 에너지에 대한 전 세계 수요를 충족하는 안정적이고 통합적인 에너지 전환을 이루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아민 나세르 (Amin H. Nasser) 아람코 대표이사 사장은 “지속가능성 펀드는 더 큰 에너지 안보와 지속가능성이라는 이중 과제 해결을 차별화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하여 우리의 의지를 더 강화하며, 이중 과제가 어떻게 필수적으로 공존하는지를 보여준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MENA 지역 내 첫 번째 자발적 탄소 시장에 대한 아람코의 참여는 장기적인 넷제로 목표를 향한 또 다른 경로를 나타내며 우리가 당면한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접근법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아람코는 2050년까지 완전 소유 운영 자산의 스코프 1, 2 온실가스 배출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월, 2035년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잠정적인 목표를 발표했는데, 비즈니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는 예측 하에 완전 소유 운영 자산들의 넷 스코프 1,2 온실가스 배출을 연간 5천만 이산화탄소 환산톤 이상을 저감 또는 완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람코는 2030년까지 연간 최대 1,100만 톤의 블루 암모니아 생산을 목표로 블루 암모니아 및 수소 비즈니스를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 이는 중장비 수송, 난방 및 산업 응용 분야와 같은 탄소 제거가 어려운 부문에서 상당한 배출 감소를 지원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또한, 아람코는 제품의 전체 가치사슬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기회를 지속 모색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재사용·재활용·제거하는 순환탄소경제 프레임워크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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