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민 H. 나세르(Amin H. Nasser) 아람코 대표이사 사장은 모든 국가를 위한, 특히 아시아와 개발도상국에 필요한 새로운 에너지 전환 계획에 대해 강조했다.
나세르 대표이사 사장은 싱가포르 국제 에너지 위크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아시아의 중요한 역할과 자원, 미래 전망을 고려한 ‘전환 계획 2.0’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전환계획 2.0’의 필요성에 대해 나세르 대표이사 사장은 “지금을 아시아의 세기라 부를지 모르지만 현재의 전환 계획에서 아시아의 목소리와 우선순위는 여타 개발도상국의 목소리와 마찬가지로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으며, 전 세계가 그 결과를 체감하고 있다. 전환의 진전 속도는 다수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느리고, 불평등하며, 더 복잡하다. 우리는 현재 가용한 수단을 우선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용적인 전환 계획의 중요성에 대해 나세르 대표이사 사장은 “해당 접근법은 특정 이데올로기에 휘둘리지 않으며, 단순히 합리적인 비용으로, 합리적인 기간 내에, 배출원이나 기술에 관계없이 보다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곳에서 체계적인 배출량 감축을 우선시한다. 일부 국가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의 실제 안보, 경제성 및 지속 가능성 관련 우선순위를 반영하는 다원적이고 다중 속도를 기반으로 한 다차원적 접근 방식으로서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전환 계획 2.0’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전환 비용 문제에 대해 나세르 대표이사 사장은 “205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00조에서 200조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는 이 에너지 전환은 모두에게 막대한 비용을 초래할 것이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매년 거의 6조 달러가 필요할 수 있다. 더불어, 엄청난 규모의 초기 자본 투자가 필요한 전환 과정에서, 자본의 필요성이 더 큰 개발도상국에서는 자본 비용이 두 배 이상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