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의 완전 자회사인 아람코 아시아 코리아(이하 ‘아람코 코리아’)는 지난해 잠실야구장에서 첫 시행된 다회용기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을 발판으로, 올해부터 고척스카이돔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보다 책임있는 플라스틱 사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특별시, 서울지역자활센터협회, 두산베어스, LG스포츠, 키움히어로즈, 아모제푸드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첫 시행 당시, 잠실야구장에 약 10만 개의 재사용 가능한 다회용기를 도입해 경기장 내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을 줄였다. 사용된 다회용기는 인증된 시설에서 위생적으로 세척·살균되어 시즌 동안 재사용되며, 이를 통해 폐기물 감축뿐만 아니라 경기장 내 쓰레기 분리 및 처리 방식에도 기여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첫 성과와 시민들의 큰 호응에 힙입어, 아람코 코리아는 올해 약 15만 개의 다회용기를 도입하고 프로그램을 서울의 대표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올해 잠실야구장과 고척스카이돔에서 약 28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관련 협약식에는 칼리드 라디 아람코 코리아 대표이사 대행,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 그리고 각 파트너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칼리드 라디 아람코 코리아 대표이사 대행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야구는 경기장 내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팬들과 함께, 그리고 우리가 내리는 작은 선택 속에서도 이루어진다.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한다는 선택을 통해, 우리 모두가 ‘환경을 위한 경기’에 참여 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고척스카이돔으로의 확대는 단순한 프로그램 성장을 넘어, 우리 모두의 선택이 변화를 이끄는 문화로 이어지길 바라는 아람코의 의지를 반영한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시 연고 구단의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과 잠실야구장의 다회용기 도입은 지속가능한 미래와 환경 보호를 향한 시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 소재 야구장이 친환경적인 스포츠 관람문화를 선도함으로써 서울의 매력을 더하는 장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람코 코리아의 지속가능성과 사회공헌 전략의 일환으로,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서울런 X 아람코 코딩스쿨,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의 재활용 플라스틱 벤치 설치 등의 프로그램들과 함께 추진되고 있다.
아람코는 S-OIL의 최대 주주이자 HD 현대오일뱅크의 2대 주주로, 혁신, 전략적 투자, 그리고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의 지속가능성 관련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확대는 시민들이 경기를 즐기며 실천하는 작은 행동을 시작으로, 자원 순환 사회로 나아가는 데 있어 다양한 분야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