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의 순환경제 사고는 지구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

순환경제는 자원을 보다 지속가능하게 관리한다.


  • 전통적 선형경제는 자원을 낭비하지만 순환경제는 물질을 지속적으로 재사용 및 재활용
  • 순환경제는 탄소발자국 저감을 위한 설계에서 시작
  • 2020년 아람코는 순환경제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

앤드류 그레이 |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한 가지 핵심 경로는 개념적으로 매우 간단하다. 바로 순환경제이다. 순환경제는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확산되고 있는 접근방식이다.

아람코는 순환성을 회사 운영에 내재화하기 위해 실용적이고 문화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여기에는 사업 프로세스에 대한 철저한 재점검과 직원들에게 새로운 사고방식을 교육시키는 것이 포함된다.

2020년에는 순환경제 태스크포스 (TF)가 구성됐다. 이 TF는 전 세계의 모범사례를 검토하여, 순환경제 사고 도입을 위한 지침으로 활용 가능한 7가지 핵심 원칙을 도출했다. 8개 부서가 참여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200건 이상의 순환경제 사례와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현재 광범위한 전사 확산이 진행 중이며, 이러한 원칙은 자본 프로젝트 가이드라인과 엔지니어링 표준에 도입되었다.

이러한 아람코의 순환경제 접근방식은 이미 이점을 창출하기 시작하며 인정 받고 있다. 아람코는 2021년 유럽품질경영재단 (European Foundation for Quality Management)의 순환경제 챌린지 (Circular Economy Challenge)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순환경제란?

순환경제는 18세기 산업혁명과 함께 시작된 ‘가져와서 만들고 폐기하는’ 선형적 시스템으로부터의 전환을 추구한다. 특히 폐기물을 줄이고 물질의 재사용, 재제조 및 재활용을 극대화함으로써, 물질과 제품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자원의 최대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과 사업 모델을 설계하는 것이 현재 목표이다.

효과적인 자원 관리는 일부 G20 국가에서 설정한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순환성의 7가지 원칙

순환경제 방식으로 행동하기 위해서는 사업 운영방식을 완전히 다시 생각해야 한다. 아람코의 순환경제 TF 책임자인 야세르 샤피에 (Yaser Shafie)는 “순환경제 모델은 현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고 말한다.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성과 달성을 목표로 할 뿐만 아니라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점도 많다”는 것이다.

TF는 현재 아람코 운영 전반에 적용 중인 7가지 핵심 원칙을 수립했다.

순환성 실현을 위한 아람코의 7가지 전략

• 1 순환경제를 위한 설계—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인 프로세스, 시스템, 자산 및 시설을 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표준화와 모듈화는 아람코가 이미 시행 중인 핵심적인 순환 설계 개념이다. 통상적인 스틱 빌트 (stick-built) 방식이 아닌 모듈식 스키드제작 (skid-mounted) 구조를 사용하여 건축자재 사용을 줄이고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를 창출하는 미드얀 (Midyan) 가스 플랜트를 예로 들 수 있다.

• 2 순환공급망 구축— 순환공급망과 역물류의 활용은 물질순환의 고리를 닫고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다.

아람코의 폐품 원자재화 (scrap-to-commodity) 프로그램을 통해 2020년 한 해에만 아람코의 드럼 컨테이너 220,000개와 강철 84,000톤을 성공적으로 재활용했다. 이러한 재료를 현지 제조업체에 공급원료로 다시 제공함으로써, 원자재 추출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3,0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회수할 수 있었다.

• 3 환경영향 감소— 아람코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탈탄소화와 귀중한 수자원의 보존에 주력한다.

아람코의 하위야 NGL 회수 플랜트 (Hawiyah NGL Recovery Plant)의 탄소포집 프로젝트는 이산화탄소의 대기 배출을 최소화하며, 현재까지 30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방지했다.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의 감축, 재사용, 재활용, 제거를 위해 2020년 G20가 승인한 탄소순환경제 접근방식에 걸맞은 활동이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이후 석유회수증진 및 콘크리트 양생과 같은 공정에서 그 자체로 하나의 자원으로 처리될 수 있다.

• 4 자원·자산 수명주기 보존 및 연장— 아람코의 수명주기 관리 프로그램은 자산의 재사용, 수리, 개선 및 재배치 기회를 포착함으로써 수명을 연장하여, 장비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한다.

최근 가스터빈 21대를 교체하는 대신 개선 및 재배치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는 불필요한 자본지출을 방지할 뿐 아니라, 새로운 장비의 구축과 운송을 위해 새로운 원자재 수요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한다.

• 5 재생자원 재생가능자원 사용 — 재생가능자원, 재생자원 및 무독성자원의 보급을 극대화하고, 지구 자원의 소비를 줄이자는 아이디어이다.

아람코의 미드라 (Midra) 비즈니스 센터는 주차장에 그늘을 만들어주는 패널에 설치된 태양광 전지를 통해 태양 에너지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건물 전체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한 에너지를 생성한다.

• 6 폐기물 자원화— 지금은 버려지는 물질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다란에 위치한 아람코 주거 캠프에서 처리된 폐수 중 식수 공장에서 사용할 수 없는 것을 관개 및 중앙집중식 에어컨 플랜트 냉각에 재사용함으로써, 연간 수십억 갤런의 지하수를 절약한다.

• 7 혁신기술 조정 — 아람코는 순환경제 이행의 핵심 요소인 프로세스 최적화, 자산 안정성 및 운영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디지털 솔루션의 허브 역할을 하는 최첨단 4차 산업혁명센터를 구축했다.

여기에는 모든 아람코 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분석하기 위한 에너지 집약도 모니터링이 포함된다. 2020년 현재 에너지 집약도 이니셔티브를 통해 누적 기준 일 2억 3,800만 boe와 이산화탄소 2,700만 톤을 절감했다.


기존 DNA를 발판으로

순환경제의 원칙 중 많은 부분은 이미 오랫동안 아람코의 운영 DNA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1970년대에 아람코는 유정에서 가스를 연소하는 대신 연소가스를 포획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대규모 마스터가스시스템 (Master Gas System )을 구축했다.

1977년 설립된 베리 가스 플랜트가 최초의 마스터 가스 시스템 플랜트였다.

에너지 효율성과 최적화는 엔지니어링팀의 기본 원칙이다.

2020년에는 수석 엔지니어 자밀 J. 알 바가위 (Jamil J. Al- Bagawi) 박사의 주도 하에 순환경제를 회사 전체에 제도화하고 회사의 미래에 내재화하기 위한 전사 확산 계획이 수립되었다.

아민 나세르 (Amin H. Nasser) 아람코 대표이사 사장은 탄소와 그 외 물질의 순환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촉구하며, “우리는 가능한 최대한으로 ‘순환의 고리를 닫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