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마트한 생산을 위한 길을 밝히다

‘글로벌 라이트하우스’로 인정받은 아람코의 시설 세 곳은 4차 산업혁명(4IR)의 힘을 활용하여 더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으로 에너지 생산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 4차 산업혁명 기술(4IR)은 산업의 거의 모든 측면과 대부분의 산업 유형에서 운영 및 사업 성과를 개선

  • 아람코의 우스마니아, 쿠라이스, 아브카이크 시설은 운영을 디지털화하여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스마트 통합기술을 통해 운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향상

  • 상기 시설 3곳은 4IR을 선구적으로 적용한 점을 인정받아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한 세계 선도적 생산시설인 '글로벌 라이트하우스' 네트워크에 합류


4IR 기술은 산업의 거의 모든 측면에서 전례 없는 속도로 운영과 사업의 성과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4IR 기술의 전환적 힘은 실제 기계, 차량, 물리적 제품을 인공지능(AI),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디지털 시스템에 연결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이는 또한, 곧 공장이 수요에 맞추어 생산량을 자동 조절하고, 고장을 예측하며, 선제적으로 수리를 시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반복적이고 시간이 소요되며 위험한 작업은 로봇이나 컴퓨터가 대신 수행하고, 직원들은 다른 유용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4IR 선도기업 커뮤니티

전 세계적으로 제조 및 가공 산업 분야는 여전히 다른 산업 부문에 비해 4IR 도입이 더디다. 2020년 세계경제포럼과 맥킨지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제조 및 가공 기업의 70% 이상이 여전히 디지털 전환의 파일럿 단계에 머물러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고 생산 공정 상에 첨단 기술을 더욱 포괄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글로벌 라이트하우스 네트워크(GLN)를 선정했다. 글로벌 라이트하우스 네트워크는 공장, 가치사슬, 사업 모델의 전환을 위해 4IR을 선도적으로 적용하는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람코 시설 중 3곳이 4IR 기술 통합 이니셔티브를 인정받아 글로벌 라이트하우스 네트워크에 합류했다.

아브카이크 플랜트 - 글로벌 라이트하우스 지위를 획득한 아람코의 세 번째 시설

기술 선도기업 간 협력

세계경제포럼은 글로벌 라이트하우스 네트워크를 통해 4IR 기술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시설을 조명하여 4IR 기술의 잠재력을 입증하고자 한다.

글로벌 라이트하우스 네트워크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신청서를 평가한 후, 주요 후보 시설을 직접 또는 가상으로 방문하여 4IR 기술 구현을 점검한다. 위원회는 세계 선도적 4IR 시설에 관한 직접적 지식을 보유하여, 생산 및 가치사슬을 전체적으로 고려한다. 후보 기업의 기술 혁신뿐 아니라 해당 기업이 환경과 사람을 우선순위에 두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지 여부를 평가한다.

네트워크에 합류한 기업은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어 서로 소통하며 우수 사례를 공유한다. 이들 기업은 협력을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며, 그 과정에서 함께 학습하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육성한다.

이는 파트너십을 활용하여 혁신을 가속화하고 전 세계의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더욱 효율적으로 충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아람코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에너지 생산과 지속가능성 향상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석유와 가스의 효율적인 처리와 생산이 필요하다. 선구적인 기술은 바로 이 지점에서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세계 최초의

글로벌 라이트하우스 석유∙가스 시설

2019년에는 세계 최대 가스처리시설 중 하나인 우스마니아 가스 플랜트가 아람코 시설 중 최초로 글로벌 라이트하우스 네트워크에 합류했다. 석유∙가스 시설이 글로벌 라이트하우스로 선정된 것은 전 세계에서 우스마니아 가스 플랜트가 처음으로, 4IR 기술을 적용하여 직원들의 업무 경험을 혁신한 것이 인정받아 선정됐다.

특히, 우스마니아 가스 플랜트는 웨어러블 기술을 활용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을 혁신했다.

우스마니아 가스 플랜트 – 세계경제포럼이 인정한 아람코의 첫 번째 시설

스마트 워치에 장착된 센서나 현장 작업자가 착용하는 신분증을 통해 중요한 정보를 추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착용자의 바이탈 사인을 추적하여 열탈진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 경고를 보낼 수 있다.

일례로, 드물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가스 누출은 작업자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다. 유해 가스는 눈에 보이지 않고 냄새도 나지 않지만, 웨어러블 센서는 그 밖의 특성을 감지하여 작업자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경보를 울릴 수 있다.

또한 우스마니아 가스 플랜트는 드론을 사용하여 더 빠르고 안전하게 시설을 점검한다. 드론을 사용하여 타워 상단을 점검하면 직원이 높은 곳에서 작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위험을 방지할 수 있으며, 비계 설치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사람이 지상에서 드론을 점검 지점까지 원격으로 조종하여 카메라를 통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할 수 있다.


세계 최대 지능형 유전

2020년 글로벌 라이트하우스 네트워크에 합류한 아람코의 두 번째 시설은 세계 최대 지능형 유전인 쿠라이스 유전이다. 2009년에 운영을 시작한 쿠라이스 유전은 유정 500개가 넘는 엄청난 규모의 시설을 관리하기 위해 4IR 기술을 도입했다. 쿠라이스 유전 전체에 걸쳐 수만 개의 센서를 통해 생산과 전력 소비의 모든 측면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 모든 데이터는 쿠라이스 유전의 '디지털 트윈'에 입력된다. 디지털 트윈은 성능을 모니터링하고 운영 전반의 모든 문제를 예측 및 진단하는 쿠라이스 유전의 실시간 가상 모델이다.

디지털 트윈 통해 엔지니어는 계획 또는 제안된 조정을 가상 환경에서 테스트하고 가장 효과적인 조정을 적용할 수 있다. 이 작업은 실제 플랜트 활동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고 수행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아람코는 쿠라이스 유전의 생산량을 늘리는 동시에 전력 소비를 18% 줄이고 유지보수 비용을 30% 절감하며 점검 시간을 약 40% 단축했다.

쿠라이스 유전 - 세계 최대 지능형 유전

디지털화된 70년 된 시설 

아브카이크 플랜트는 아람코 최대의 석유 처리 시설이자 세계 최대의 원유 안정화 플랜트 중 하나로,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5%를 담당한다. 또한 지어진 지 70년이 넘어, 아람코 내 가장 오래된 시설이기도 하다. 아람코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아브카이크의 제조 공정을 혁신하고 디지털화했고, 그 결과 아브카이크 플랜트의 성능과 효율성이 향상되어 2021년 아람코의 시설 중 세 번째로 글로벌 라이트하우스에 선정되었다.

그러나 오래된 시설은 도전과제를 수반하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좀 더 스마트한 생산을 위해서는 데이터 전송이 필수적이지만, 시설이 노후하여 와이파이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따라서 빠르고 안정적인 연결을 위해 전선 공사부터 새로운 벽 설치에 이르기까지 신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다.

아브카이크 플랜트는 아람코의 최대 석유 처리 플랜트다.

아브카이크 플랜트는 여러 분야에서 4IR 정보 허브 역할을 하는 가와르 인텔리전스 센터(Ghawar Intelligence Center)에 가까이 위치해있다. 가와르 센터는 아브카이크 플랜트, 쿠라이스 및 기타 시설을 지원하고, 동시에 벤치마킹 도구를 제공하여 각 시설이 4IR 공정을 서로 비교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센터에서는 IoT 데이터에 기반한 예측 분석 도구 등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AI의 놀라운 임팩트

아브카이크 플랜트는 석유 안정화 프로세스를 분석하는 AI 알고리즘을 도입하여 석유의 전력 생산량을 늘리고, 성능 최적화와 제품 일관성을 개선을 위한 조정을 수행했다.

또한 센서와 AI를 활용하여 자산의 고장 시기, 유지 보수 또는 교체 일정을 예측했다. 이를 통해 비정기적 유지 보수를 20% 감소하는 동시에 장비 고장으로 인한 생산 지연을 방지할 수 있었다.

4IR 기술은 가스 플레어링 저감에도 도움이 되었다. 잉여 천연가스를 방출하고 연소시키는 공정인 가스 플레어링은 안전 조치로써 필요하지만 메탄과 이산화탄소를 방출하기 때문에, 아람코는 가스 플레어링의 저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AI를 통한 아브카이크 플랜트의 공정 개선 

산업의 흥미진진한 미래

 

아람코는 4IR 기술 도입으로 운영을 혁신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화된 에너지 기업이 되고자 한다. 글로벌 라이트하우스 네트워크에 속한 세 곳의 시설은 아람코가 이 목표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준다.

4IR 기술 혁신은 전례 없는 속도로 전개되고 있으며 우리의 업무 수행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다. 이러한 기술은 산업을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이며 지속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흥미진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수년간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져 우리가 이제 막 상상하기 시작한 혁신을 실현할 것이며, 아람코의 글로벌 라이트하우스 시설 세 곳이 그 길을 밝혀 줄 것이다.